한국 500대기업의 동태적 변화분석과 시사점(1998~2017)

작성일시: 작성일2018-08-29   

500대기업의 매출액 규모 2017년 국내총생산(GDP) 118.06%

2000년 매출액 500위 기업, 2017 500위 내 생존비율 53.0%

최근 10년간 500대기업 총매출 중 5대재벌 계열사 비중 33.92% 39.32%, 20대재벌 계열사는 51.94%59.70%로 증가

2000년 이후 신생기업의 2017년 매출500대 포함 토종기업 24개에 불과

 

1. 경제개혁연구소(소장: 김우찬, 고려대 교수)는 경제개혁리포트 2018-08호 「한국 500대기업의 동태적변화 분석과 시사점(1998~2017)」을 오늘(08/29, ) 발표했다.  

 

2. 우리나라 사업체는 사업장 기준으로하면 약 395만개, 사업장 없는 기업까지 포함하면 약 570만개에 달하고 있다. 결코 작지 않은 숫자의 사업체(기업)가 영리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일자리부족 및 저성장의 덫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. 국민경제 차원에서는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측면의 기업 활성화 및 기업수, 특히 대기업의 증가는 타당하지만, 그렇다하여도 소수대기업에 의한 우월적 지위남용 등 불공정한 경쟁체제 고착 및 진입장벽 강화 등은 용인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. 경제개혁연구소는 우리나라 상위 500대 기업의 동태적 변화(1998~2017)를 분석하고 그 시사점을 얻고자 하였다

 

3. 경제개혁연구소는 ⅰ) 진출 기업의 수 및 그 매출액 비중의 추이를 살펴볼 때 전문과학기술서비스 영역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요구되며 ⅱ) 중장기 기업성장의 특성에서 볼 때 비재벌기업의 성장보다는 여전히 재벌그룹이 주도하는 패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였다

 

4.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아래 <요약 및 시사점>과 같다.

 

<요약 및 시사점>

 

□ 이 보고서는 우리나라 매출액 기준 500대기업의 국민경제적 비중 변화, 산업별 분포 변화와 매출비중 변화 등 동태적 변화를 분석하여 산업분석의 기초자료 제공과 정책적 시사점을 얻고자 작성되었음 

 

※ 분석기간은 1998~2017년이며 대상은 전 산업을 대상으로 각 년도 매출액 상위 500위를 추출하고 이슈별로 분석기간을 달리해 추세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진행하였음

 

※ 활용된 데이터는 KIS-LINE데이터 등 기업미시데이터를 기본으로 하고, 보완적으로는 통계청의 KOSIS데이터,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ECOS, 그리고 공정위의 대규모기업집단 공시시스템인 OPNI 및 금융위원회 전자공시시스템(DART)과 개별기업의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 등을 연계해 분석하였음

 

□ 분석요약과 시사점

 

○ 첫째, 2017 500대기업의 매출액은 국내총생산(GDP) 118.06%로 확인되고, 이는 미국 500대기업의 매출액이 미국 GDP의 약 62.7% 수준인 것과 대비됨

 

500대기업의 매출규모는 2007년 이전시기에는 GDP규모보다 작았으나 이후 급증하여 2008 141.4%까지 상승한 이후 점차 축소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음. (<그림 1> 참조)

 

※ 한국은행 기업경영분석상의 전산업 총매출과 비교해 ‘비금융500대기업’ 매출은 2009 43.62%에서 2016 40.48%로 약 3.14%p 감소, 금융산업 포함 ‘전체500대기업’의 매출액 비중은 같은 기간 58.01%에서 50.78%로 약 7.23%p하락

 

※ 매출액영업이익률로 본 수익구조 측면에서는 분석기간 중 전체 기업평균인 4.59% 보다 ‘비금융500대기업’은 평균적으로 1.09%p가 높고, ‘전체500대기업’은 평균적으로 1.14%p가 높은 것으로 나타남. (<1> 참조)

 

○ 둘째, 2017년 기준 500대기업의 분포는 제조업(C)에 약 41.4%가 있고, 도소매업(G) 17.6%, 금융업(K) 15.8%, 건설업(F) 7.2%, 그리고 전기에너지업(D) 4.4%, 정보통신업(J) 4.0% 등으로 순으로 분포(< 2> 참조)

 

2017년 기준으로 전체500대기업의 전산업 매출액대비 비중 분포와 순서는 제조업 45.74%, 금융업 22.29%, 도소매업 11.60%, 전기에너지업 6.32% 및 건설업 5.03% 순서임. (< 3>참조)

 

※ 특징적인 사항은 제조업분야와 도소매업의 매출액 비중 변화로서 1998~2008년까지 500대기업 내 제조업 매출액 평균 비중은 39.80%로 나타났으나 2009~2017년 평균비중은 47.21%로 약 7.41%p가 증가. 반면 500대기업 내의 도소매업기업 수의 비중은 1998 13.4%에서 2017 17.6%로 증가했으나 500대기업 내 매출액 비중은 19.88%에서 11.60%로 감소하여 동 업종 내에서의 대기업간 치열한 경쟁과 더불어 500대기업 내 도소매업 매출보다 다른 산업의 매출액이 상대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 

 

○ 셋째, 2000년 매출액 500위 기업 가운데 2017 500위 밖으로 밀려난 기업은 235개 약 47.0% 수준이며 53.0%(265) 500위 순위 내에 위치.(< 4>참조)

 

2000년 상위 50위 기업 가운데 2017년에도 여전히 상위 50위권에 포함된 기업은 모두 30, 51~100위권으로 하락한 기업은 9, 100위권~200위권으로 하락한 기업은 6, 200위권 밖으로 하락한 기업은 3, 500위권 밖으로 하락한 기업은 2. 이로써 2000년 상위 50위 기업의 2017 500대 기업 내 생존률은 약 96.0% 수준

 

※ 또한 2000년 매출액 상위 51~100위 기업 가운데 2017 50위권 이내로 상승한 기업은 3, 그 범위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은 14, 101~200위로 하락한 기업은 19, 201~300위권으로 하락한 기업은 7개 등이며 500위권 밖으로 탈락한 기업은 6개 기업. 따라서 2000년의 매출액 상위 51~100위에 포함된 기업들이 2017년 전체 500위내 생존율은 88.0% 

 

※ 이와 같이 분석한 결과 2000 101~200위권 기업의 2017 500위권 생존율은 74.0%, 201~300위권 기업의 생존율은 42.0%, 301~400위권 기업의 생존율은 40.0%, 401~500위권의 생존율은 17.0%인 것으로 확인

 

○ 넷째, 2017 500대 기업 가운데 2000 1 1일 이후 신설법인기업은 175개이며, 산업대분류기준으로 보면 제조업 분야 75개 약 42.8%, 도소매업 분야 기업 39개로 22.3%, 금융업 분야 23개로 13.1% 순으로 신설. (< 5> 참조)

 

※ 특히 2010~2017년 기간 중 전체 62개 신설법인 가운데 제조업분야의 신설법인이 50%

 

2000년 이후 신생기업으로서 30대그룹 소속 계열사는 모두 62개로 35.63%, 이외에 자산5조원 이상에 속한 대규기업집단 소속사 28, 국민은행 등 금융그룹회사 15, 한국전력 등 공기업 관계 신설회사 7개를 포함 모두 112개사 64.36%가 재벌 및 금융그룹 및 공기업과 관계된 계열사이고 이른바 비재벌 회사는 62개사(35.64%)

 

※ 기존회사의 분할을 고려하여 다시 분석하면 실질적 신설법인은 85개사이고, 법적(등기부상) 신설 회사는 인적분할 45개사, 물적 분할 32개사, 기타 12개사. 이 가운데 신설법인 85개사는 삼성그룹, 현대차그룹, SK그룹 등 30대재벌을 포함한 대규모기업집단(자산 5조원 이상)에 속한 계열사 37개사와 금융그룹(KB금융, 신한금융, 하나금융, 우리은행, 중소기업 등) 계열사 10개사로 재벌과 국내 금융그룹을 제외하면  비재벌계회사는 38개사. 나아가 38개사에서 합작사 및 외국계 회사 14개를 제외하면 국내토종기업은 24개 회사로서 2017년 매출액 순위는 중하위 수준 

 

※ 즉 2017년 기준 매출액 500대기업 가운데 2000년 이후 신설되어 포함된 비재벌계 회사는 38, 그 가운데 국내 토종기업이라 할 수 있는 회사는 24개에 불과하고 매출액 순위도 중하위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만큼 국내일반기업이 대기업(재벌 등)으로 성장하기 쉽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며 따라서 재벌계회사는 분할자회사 신설, 외국계와의 합작사 설립 등의 방법으로 외형확대 및 다양한 업종 진출이 용이한 것으로 확인됨

 

○ 다섯째, 500대기업 중 5대재벌 계열사 추이는 회사분할 등의 영향을 포함해 2007 79(15.8%)에서 2017 93(18.6%)로 증가, 이를 포함한 20대 재벌계열사는 같은 기간 146(29.2%)에서 182(36.4%)로 증가했으며 500대기업 총매출 가운데 5대재벌 계열사의 매출액 비중은 같은 기간 33.92%에서 39.32%로 증가했고, 20대재벌 계열사의 그것은 51.94%에서 59.70%로 증가함으로써 상위재벌로의 경제력집중 현상이 관측됨. (< 7>참조), (< 8>참조)

 

○ 여섯째, 500대기업에 고용된 근로자는 1998 107.3만 명에서 2017 155.3만 명으로 연평균(단순) 2.03%의 증가율을 보임. (< 6>참조)

 

2017년 현재 주요업종별 종사비율은 제조업 50.58%, 도소매업 13.18%, 금융업 12.79%, 정보통신업 5.21% 등임

 

※ 특히 비중이 크게 증가한 제조업 비중은 1998 42.77%에서 2017 50.58% 7.81%p 증가했고, 도소매업종은 같은 기간 5.18%에서 13.18%로 약 8.00%p 증가, 숙박음식업은 0.44%에서 3.74%로 약 3.30%p가 상승한 반면 나머지 업종은 비중감소 또는 정체현상

 

□ 시사점

 

○ 첫째, 주요 산업 기업분포 추이에 따르면 500대기업 내의 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비중은 전반적으로 현상유지가 관측되었으나 도소매업과 금융업은 기업비중이 증가한 반면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은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 

 

※ 전문과학분야의 대기업 비중 감소는  ICT AI 시대가 거론되는 현재 추세와 관련해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음 

 

○ 둘째, 500대기업의 동태적 변화로부터 우리나라 기업성장의 특징은 여전히 재벌그룹이 주도하는 패턴인 것으로 확인되며 한국경제가 고도성장을 하지 않거나 벤처기업 등의 혁신성이 발휘되지 않을 경우에는 과거와 같은 대기업이 빠르게 성장 또는 등장할 수 없는 토양으로 보임

 

※ 특히 2000년 이후 신설된 개별대기업 가운데 비재벌회사의 비중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볼 때 재벌그룹 체제가 새로운 대기업의 출현을 억제하고 있지는 않은지 면밀한 분석도 필요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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